출시 시점 디자인 적용해 옛 디자인 재현

출처=롯데푸드.
출처=롯데푸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롯데푸드㈜(대표 조경수)는 대표적인 빙과 브랜드 ‘구구’를 1985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적용해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특유의 황금빛 패키지와 옛 느낌의 한글 제품명을 적용해 과거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 

1985년 출시된 구구 아이스크림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마시멜로 아이스크림과 캐러멜 시럽, 땅콩과 두꺼운 초콜릿까지 5가지 재료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과 진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출시 당시부터 고급 아이스크림으로 인기를 끌었고 이를 극대화 하기 위해 황금빛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개별 포장된 구구 아이스크림과 떠먹는 구구 크러스터까지 2종을 운영하다가 1990년에 구구콘을 추가했다.

이번 디자인 리뉴얼은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는 시기에 맞춰 구구 아이스크림의 역사성과 고급감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구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구구, 구구 크러스터, 구구콘 제품에 옛 디자인을 재현했다.

롯데푸드는 구구 브랜드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스크림 제품에 레트로 콘셉트를 적용해 선보이는 등 추억의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모나카 아이스크림인 국화빵에도 과거 디자인을 되살렸으며, 앞서 3월에는 별난바 톡톡을 출시 당시 디자인으로 재출시하기도 했다.

1999년 처음 출시된 국화빵은 국내 최초의 찰떡 모나카 제품이다. 이번에 찰떡을 쑥떡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패키지를 추억의 디자인으로 리뉴얼했다. 출시 당시 국화빵 패키지의 한지 느낌과 특유의 국화빵 폰트를 되살려, 전체 3종(오리지널, 인절미, 딸기)을 운영 중이다.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제품 인기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롯데푸드가 지난 3월 출시한 별난바 톡톡은 2011년 단종된 별난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시 선보인 제품이다. 탄산캔디를 적용해 입안에서 톡톡 튀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이어졌던 제품답게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15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장수 브랜드들은 오랜 시간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온 역사 속에서 제품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왔다”며, “레트로 감성을 담은 패키지로 그 시절 추억과 재미까지 느껴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