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지난 19일 종료
준비된 물량 넘어서 '과자세트'로 교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해태제과가 진행한 치킨 증정 이벤트 ‘해태랑 홈캉스’가 조기 마감돼 소비자들의 원성과 아쉬움을 사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 1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이벤트 소식을 알렸다.
냉동식품과 아이스크림을 제외한 해태제과 제품을 전국 이마트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BBQ황금올리브치킨 1마리와 콜라를 100% 증정하는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이벤트는 6월 13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치킨 증정 이벤트는 열흘도 못가 조기 종료 됐다. 회사 측은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 성원에 힘입어 이벤트가 6월 19일 조기 마감된다”고 안내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맘카페 한 회원은 “대기업에 쪼잔 하게 약속도 안 지킨다”며 “아직 시간이 많다고 주말에 가자고 남편에게 말했었는데 남편이 많이 아쉬워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원들도 “성원에 힘입어 더해 주는 게 아니라 끝내 버리네”, “해태, 이러기 있나”, “지난 금요일 헛걸음 쳤었다. 손해가 많은 이벤트인 듯”, “놓쳐서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이벤트는 최근 내용 일부가 수정된 형태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과 동일하게 이마트에서 해태제과 제품 3만 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2만 원 상당의 과자선물세트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
이벤트는 7월 3일까지로 치킨 증정 이벤트와 동일하다.
이와 관련해 해태제과 관계자는 “치킨 증정 이벤트에는 기존 프로모션 대비 10배 넘는 물량을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해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다”며 “아마도 U-20 월드컵 기간과 겹쳐 치킨 증정 이벤트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BBQ치킨 대신 치킨 값에 상응하는 과자선물세트로 이벤트를 대신하고 있다”며 “조기 마감된 이벤트에 대해서는 당사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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