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전속모델 이유로 일부 소비자 외면
마약치킨 등 오명에 차기 모델 고민 중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 의혹을 받으면서 YG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번 불매운동에 불을 지핀 ‘아이콘’을 전속모델로 기용한 ‘멕시카나’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욱 차갑다.
일각에서는 '치킨' 자체가 10대와 20대에게 인기 있는 간식인 만큼 마약 의혹을 일으킨 모델을 계속 유지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멕시카나 치킨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다.
대형 포털사이트에 한 누리꾼은 “멕시카나 치킨을 시켰더니 전속모델이 아이콘이더라”라며 “치토스 치킨 진짜 좋아하는데 마약사범 때문에 이걸 계속 먹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남겼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멕시카나 치킨은 실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전속 모델이 마약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회사 측 이미지는 물론이고 매출에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 마약 스캔들로 애먼 멕시카나 치킨 점주들의 피해도 예견되는 상황이다.
멕시카나 치킨 관계자는 “치킨이라는 음식 자체가 국민 간식이자 대표적 음식이기 때문에 특히 모델에 민감하다"면서 "브랜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고객들로부터 마약치킨이라는 내용의 글도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라도 전속모델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멕시카나 치킨 관계자는 “모델 종료 전 이런 일이 발생돼 당사로서도 당황스러운 상태”라며 “아직 차기 모델을 선정하지 못했고 현재는 아이콘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 등에서 내린 상태”라고 전했다.
또 “회사도 새로운 모델을 찾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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