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없는 행보에 소비자 '발끈' 모델 기용 위메프에 ‘불똥’
사측 “법적 대응 검토 진행 중…자세한 확인은 불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만취상태로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배우 한지선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는 이유로 곤혹을 치른 위메프가 계약상 의무 위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여전히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메프 관계자는 “법적 대응 검토는 진행 중인 건으로, 자세한 확인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지선의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집행유예를 받은 뒤에도 버젓이 활동을 이어 나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녀를 단발성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위메프 측에 난데없는 불똥이 튀었다.

위메프는 지난해 10월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착붙템(착 달라붙듯이 잘 어울리는 아이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위해 한지선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는 택시기사 폭행사고가 벌어진 후 불과 한 달만으로, 자숙 없어 계속된 한지선의 연예계 행보에 대한 불만을 높이는 목소리 중 일부는 그녀를 모델로 발탁한 위메프를 향하며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였다.

당시 위메프 관계자는 “사전에 폭행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이미지 손상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지선의 폭행 사건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판단 하에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 것인데 아직까지 향후 법적 대응 방향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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