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CJ프레시웨이 제로헝거 메뉴, "적게 먹고, 잔반 줄이고, 기부까지"
CJ프레시웨이 제로헝거 메뉴, "적게 먹고, 잔반 줄이고, 기부까지"
  • 전종호 기자
  • 승인 2019.10.25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고 있는 단체급식 사업장인 ‘그린테리아 셀렉션’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주 특별한 급식을 제공한다.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Zero Waste, Zero Hung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급식은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와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이 손잡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제로헝거 메뉴를 선택하면, 1인당 1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출처=CJ프레시웨이
출처=CJ프레시웨이

단순히 기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소보다 잔반량을 줄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 할 수 있으며, 적정 칼로리 섭취를 통한 건강관리까지 이른바 한 끼로 4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셈.

제로헝거 메뉴를 선택한 직원들은 ‘기브링’이라 불리는 ‘링’을 식판 위에 올려놓은 뒤 링 안에 음식을 담게 된다. 자연스럽게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어든 음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잔반을 남기는 일이 없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을 위해 전주양반비빔밥, 양지설렁탕, 얼큰차돌칼국수, 숙주폭탄함박스테이크 등 별도의 메뉴를 개발했다. 메뉴 자체가 잔반을 덜 남기게 되는 메뉴이기에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 24일 그린테리아 셀렉션에서는 400명이 먹을 수 있는 제로헝거 메뉴를 선보였으며, 직원들의 높은 호응 속에 1시간 만에 전량 소진됐다.

출처=CJ프레시웨이
출처=CJ프레시웨이

CJ제일제당센터에서 근무하는 김경훈 씨(남성, 33세)는 “매번 음식을 양껏 접시에 담고 남기곤 했는데 기브링을 사용하니 적정 식사량을 섭취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알맞게 먹는 습관도 기르고 나눔의 의미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한 주에 한 번은 꼭 제로헝거 메뉴를 이용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8일 WFP와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에 관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금은 WFP가 원조하고 있는 저개발 국가의 아동들에게 구호 식량으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제로헝거 메뉴를 선택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CJ제일제당센터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다른 급식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컨슈머치 = 전종호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4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07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