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총 4개 계열사가 공동 구축한 오픈 API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했다.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는 이용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말하며, 오픈 API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API를 더욱 손쉽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개발자 지원 플랫폼이다.

출처=DGB금융그룹
출처=DGB금융그룹

DGB데이터시스템이 운영 및 관리를 총괄 담당하며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4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

각 계열사의 특화된 API 뿐만 아니라 계열사 간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형 API를 제공해 새로운 방식의 API 연계 비즈니스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DGB금융그룹의 오픈 API 플랫폼 론칭에 맞춰 오픈 API를 활용한 첫 연계 사업은 토스(TOSS)와 진행하는데, DGB대구은행의 ‘DGB쓰담쓰담 간편대출’을 토스의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와 연계해 선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 자체 운영방식을 통해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플랫폼 운영 뿐 아니라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와 기술을 DGB금융그룹에 내재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DGB대구은행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이 실제 비즈니스를 연계할 수 있는 API 관련 IT 인프라 도입을 완료하고 DGB생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FIUM LAB과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는 방안이 눈에 띈다.

핀테크 기업과 개발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의견을 상호 반영해 윈-윈 할 수 있는 선순환 핀테크 생태계를 목표로 하는데, 특히 핀테크 업체의 편의성에 무게를 뒀다.

또한 IT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기업과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DGB금융 연계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스트, API 활용 금융서비스 등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발판을 다진다는 목표다.

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오픈 API 플랫폼이 우수 핀테크 기업과 지역 기업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의 창조적인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DG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선도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고양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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