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이 일렉트로포스社에서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즉각적인 사용 중단을 권고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는 운전자 편의(주차 중 녹화 전원)를 위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과 같이 소비자(설치업체 활용)가 구매·설치하는 전기용품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일렉트로포스社에서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포스제로 중 ▲DF-10plus ▲DF-15 ▲DF-15plus 등과 관련한 화재 사고가 한국소비자원, 온라인커뮤니티(보배드림), 소방서 등을 통해 다수 접수됨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기술표준원은 경기 수원(2020년 12월 9일), 대구 달성(2021년 2월 19일), 경기 가평(2021년 2월 21일), 충북 제천(2021년 3월 1일) 등 현재까지 10건 정도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수거 등 리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렉트로포스社는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6700여개 제품에 대해 2021년 1월 22일부터 결함으로 인한 자발적 시정조치(무상 교환 등)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3월 29일부로 회사가 폐업을 한 상태이다.
조치 대상 모델은 2020년 11월 2일부터 2021년 1월 21일까지 출고된 일렉트로포스社의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3종 6707개(포스제로 DF-10plus 2117개, DF-15 70개, DF-15plus 4520개)가 해당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화재 예방을 위해 조치 대상 모델을 차량에 장착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 중단할 수 있도록 보조배터리를 설치한 장착점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조치 대상 모델은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제품안전정보센터의 보도자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슈머치 = 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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