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해 화재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에어컨은 노후제품 사용 및 열악한 사용 환경 등으로 계절용 기기 중 여름철(6월~8월)에 가장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제품이다.
최근 3년 간(’18년~’20년)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건수는 총 706건으로 매년 20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지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 전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여름철 에어컨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에어컨 제조사와 협력해 3일부터 31일까지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은 ‘가전제품 사업자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사가 참여해 무상(출장·점검)으로 진행된다. 소속 제조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위니아딤채, ㈜위니아전자 등이다.
안전점검은 에어컨의 제조사에 사전 예약한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에어컨의 기본적인 안전사항을 비롯한 배선 상태와 냉방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방문하는 서비스 엔지니어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동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예정이다.
특히 제조사의 엔지니어를 통해 설치하지 않은 제품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점검 받기를 적극 권장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방문을 우려하는 소비자는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에어컨 자가 점검’ 항목을 활용하면 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가전제품 사업자정례협의체는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가동 전에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를 제거할 것,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는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등을 당부했다.
[컨슈머치 = 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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