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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어린이 안전사고, 매년 1천건…'추락' 사고 최다
놀이터 어린이 안전사고, 매년 1천건…'추락' 사고 최다
  • 고준희 기자
  • 승인 2022.06.2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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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날씨도 따뜻해짐에 따라 놀이터에 아이들도 많아진다.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매년 1천건 이상 다발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76건으로 전체 놀이터 안전사고(4185건) 중 97.4%(4076건)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2019년 1736건에서 2021년 1164건으로 32.9% 감소했으나 전체 어린이 위해정보에서 놀이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7.0%에서 2021년 7.3%로 소폭 증가했다.

놀이터, 안전, 사고(출처=PIXABAY)
놀이터, 안전, 사고(출처=PIXABAY)

놀이터 내 어린이(0~14세) 안전사고 4076건을 발달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학령기(7~14세)’가 1755건(43.1%)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취학(0~6세) 아동은 ‘유아기(4~6세)’ 1440건(35.3%), ‘걸음마기(1~3세)’ 876건(21.5%), ‘영아기(0세)’ 5건(0.1%) 순이었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이 1697건(4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을’ 1021건(25.0%), ‘봄’ 763건(18.7%), ‘겨울’ 595건(14.6%) 순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시기에 안전사고가 다소 많이 발생했다.

놀이터의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추락’이 2376건(58.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뛰다가 넘어지는 ‘미끄러짐·넘어짐’ 799건(19.6%), 놀이기구 모서리나 나무에 부딪히는 ‘부딪힘’ 737건(18.1%) 등의 순이었다.

안전사고는 학령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나, ‘미끄러짐·넘어짐’, ‘예리함·마감처리 불량’은 유아기가 각 282건, 10건으로 학령기 265건, 8건보다 많았다.

그 밖에 놀이터 모래상자의 모래가 눈에 들어가거나 나무로 된 놀이기구를 만지다 손가락에 나무 가시가 박히는 등 다양한 위해사례도 확인됐다.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1631건(40.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육, 뼈 및 인대 손상’ 1298건(31.8%), ‘뇌진탕 및 타박상’ 1054건(25.9%) 등의 순이었다.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의 세부 내용으로는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1358건(83.3%)으로 상당수를 차지했고, 이어 ‘찰과상’ 165건(10.1%), ‘출혈 및 혈종’ 58건(3.6%) 등의 순이었다.

‘근육, 뼈 및 인대 손상’의 세부 내용으로는 ‘골절’이 1155건(89.0%)으로 대다수였으며, 이어 ‘염좌’ 81건(6.2%), ‘탈구’ 55건(4.2%) 등의 순이었다.

‘뇌진탕 및 타박상’은 ‘타박상’ 839건(79.6%), ‘뇌진탕’ 215건(20.4%)이 접수됐다.

이외에도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두통과 구토 등으로 병원을 내원하거나 미끄럼틀에 의한 쓸림, 화상 등의 위해증상도 접수됐다.

‘머리 및 얼굴’이 2259건(55.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팔 및 손’ 1237건(30.3%), ‘둔부, 다리 및 발’ 301건(7.4%) 등의 순이었다.

‘미끄럼틀’이 1160건(28.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그네’ 813건(19.9%), ‘철봉’ 627건(15.4%), ‘놀이터 시설(놀이기구) 외’ 506건(12.4%), ‘기어오르기 시설’ 393건(9.6%) 등의 순이었다.

‘미끄럼틀’, ‘그네’, ‘철봉’, ‘기어오르기 시설’은 ‘추락’이 각 638건(55.0%), 604건(74.3%), 478건(76.2%), 361건(91.9%)으로 가장 많았고 ‘놀이터 시설(놀이기구) 외’는 ‘미끄러짐·넘어짐’이 475건(93.9%)으로 가장 많았다.

놀이터 시설 안전 및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어린이의 놀이터 이용 안전 문화·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시설의 안전뿐만 아니라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들의 안전 문화·인식도 함께 높아져야 안전사고를 더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놀이터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당부했다.

▲영유아가 놀이터를 이용할 때는 놀이를 마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볼 것

▲놀이터 안내판 등을 통해 보호자가 먼저 기구별 안전수칙을 숙지해 어린이에게 기구 이용법 및 주의사항을 알려줄 것

▲어린이에게 운동화를 신기고, 놀이기구에 걸릴만한 모자나 끈 등이 달리지 않은 티셔츠, 바지 등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힐 것

▲놀이기구는 차례대로 질서를 지켜 이용하게 하고 놀이기구에서 밀고 당기는 장난을 치지 않도록 지도할 것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거나 움직이는 그네에서 뛰어내리는 등 놀이기구를 부적절하게 이용하지 못하게 할 것

▲낮은 곳을 지나갈 때 머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게 할 것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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