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e커머스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을 론칭했다.

11번가는 올해 7월 e커머스 업계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24일부터 11번가 앱에서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2년여 간 걸친 준비 끝에 선보이게 된 11번가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은 ‘매일 하루 커피 한잔 마시듯 간편하게 자신의 자산·소비 내역을 확인한다’는 의미로, e커머스의 강점을 살려 고객들의 현명한 소비를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머니한잔’은 ▲카드사 ▲은행 ▲금융투자 ▲간편결제 등 주요 금융권과 핀테크 업체에서 제공하는 페이와 포인트 등 흩어져 있던 금융 정보를 11번가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 고객들이 쉽게 마이데이터를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

‘머니한잔’은 11번가 앱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서비스는 크게 ▲내 소비 ▲내 자산 ▲소비태그 세 항목으로 제공된다. 서비스 최초 가입 시 ‘내 자산 연결하기’ 클릭 후 카드사,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등 각 기관별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불러온 뒤 본인인증 절차를 진행하면 정보 가져오기가 완료된다.

출처 = 11번가
출처 = 11번가

‘내 소비’는 ▲카드결제·계좌이체 이용내역 확인, 고정지출 내역 등을 알려주는 ‘소비내역’ ▲월간·주간·일간 소비내역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소비 변동 그래프’ ▲소비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카테고리 소비 내역’ ▲특정기간 동안 특정 가맹점에서의 결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가맹점별 소비 내역’ ▲예산 대비 지출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예산 설정’ 등의 서비스들로 제공된다.

‘내 자산’은 은행계좌·IRP·투자·보험·포인트·대출 등 흩어진 자산 정보를 모아 한 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소비태그’는 해당 월의 소비습관을 분석해 본인의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키워드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11번가는 올해 연말까지 머니한잔 고객의 지출 이력을 기반으로 자주 소비하는 상품을 11번가 내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별도 ‘딜’로 마련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고객들의 현명한 소비를 돕는 금융상품 추천, 금융혜택 안내 및 성별·나이·지역에 다른 디테일한 분석 결과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제공하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11번가 안정은 COO는 “4700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11번가는 고객의 일상적 소비지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서비스인만큼, ‘머니한잔’은 누구나 마이데이터를 쉽고 친근하게 느끼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를 지향한다”며 “연내 커머스에 특화된 ‘머니한잔’만의 차별화된 기능들을 늘려, 고객들의 진정한 ‘쇼핑 어드바이저’로서 마이데이터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머니한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월 말까지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머니한잔’을 통해 1개 이상의 자산을 연결한 고객에게 11번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SK페이 1000포인트, 주 이용 카드를 연결하고 선택 항목 제공 동의를 한 고객에게 SK페이 1000포인트를 즉시 적립해 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