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미국E&P시장·LNG선·해양공사로 수혜가 전망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2023년 영업이익률 +4.0%는 수익성 개선의 시작에 불과하며 2025년까지의 수익성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E&P(Exploration & Production, 석유개발) 시장이 재개되면, 그 동안 선주들의 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 지연은 활 시위를 더 세게 당긴 형상"이라며 "컨테이너선에 대한 기저효과를 상쇄하는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Petrobras FPSO Hull ▲Shenandoah FPS ▲SWHE Platform 등 해양·플랜트 3개 공사가 본격화되면 고정비 회수 구간에서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 대륙의 LNG 수입 인프라 확대 수요로 인해 FSRU 기술력을 보유한 조선업체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FSRU(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는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를 뜻하며 운송을 위해 액화한 LNG를 다시 기화해 육상에 공급할 수 있는 선박형태의 설비를 말한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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