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친자연 생분해 물티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종이물티슈, 에코그린 물티슈 등 새롭게 선보였던 제품들이 고객의 선호에 힘입어 생분해 물티슈 시장의 약 68%를 차지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추산 약 3000억 원 규모로 평가받는 국내 물티슈 시장은 최근 연간 3%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며 정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친자연 생분해 물티슈 시장은 약 25% 내외의(칸타월드패널 시장보고서 기준)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물티슈 시장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물티슈 ▲스카트 에코종이 물티슈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크리넥스 종이물티슈 (출처=유한킴벌리)
크리넥스 종이물티슈 (출처=유한킴벌리)

특히, 대표적인 건강위생 브랜드 크리넥스는 산림관리협의회가 인증한 지속가능한 인공조림에서 생산된 FSC인증 천연펄프 원단을 주원료로 45일만에 생분해가 가능한 ‘종이 물티슈’를 출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친자연 물티슈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미국 ▲캐나다 ▲EU 등 주요국에서는 국가별 입법과정을 거쳐 플라스틱이 함유된 물티슈 사용규제가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함유 물티슈 사용 규제가 강화되는 등 이에 따른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소비자들의 구매의향 변화는 제조업체는 물론 판매처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칸타에서 실시한 물티슈 사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63%는 일반 물티슈 보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물티슈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 2위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플라스틱이 포함된 유아용 물티슈 판매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

크리넥스 브랜드 담당자에 따르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가 증대되고 있다”며, “종이 물티슈 등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의 매출을 95% 이상 달성해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ESG 경영 목표 아래 ▲지속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 절감 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플라스틱 사용 ▲생분해 가능 제품 출시 등 제품생산 전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저감 노력을 지속하며, 이를 충족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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