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은 대표적인 가정용 주방기구로 소비자 관심이 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주요 브랜드 프라이팬 13개 제품을 시험·평가했다.

코팅의 내구성(내마모 성능)은 소비자가 프라이팬 품질 중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57.4%)하고 있는 시험항목으로 내구성이 높을수록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8개 제품은 스테인리스 뒤집개로 3000회 마찰하는 일반조건에서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고 5kg, 10kg의 무게로 각각 누른 철수세미로 3000회 마찰하는 가혹조건에서도 코팅이 벗겨지지 않아 내구성이 '우수'했다.

3개 제품은 내구성이 '양호',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조리면 코팅(불소수지)의 납·과망간산칼륨소비량·총용출량 등 유해물질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식품위생법의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을 충족했고, 과불화화합물(PFOA·PFOS)도 검출되지 않았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프라이팬 손잡이는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의 열전달을 차단하기 위해 열전도율이 낮은 합성수지·나무 등의 재질로 구성되며 손잡이의 품질이 미흡할 경우 열변형·파손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화상사고로 연결된다.

손잡이의 내열성·내연소성·내열충격성·강도 등의 시험에서 모든 제품이 열변형·파손 등이 발생하지 않아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손잡이 강도·반복강도 시험 후에도 프라이팬이 파손되지 않아 기름이 새지 않았고, 날카로운 끝·조립 상태 등의 구조도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다.

▲세신퀸센스(아레나 블랙 인덕션) 제품은 오일로드(눌어붙음 완화를 위해 요철 형태의 조리면 적용) 기능이 있었고, ▲테팔(레블레이션 플러스) 제품은 예열 완료 표시 기능이 있었다.

제품별로 무게(600~1009g), 만수용량(1566~2182㎖) 등에 차이가 있었으며 모든 제품이 인덕션 레인지에서 사용이 가능했다.

제품별로 ▲홈플러스, 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이 1만194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즈윌링, 마르퀴나 플러스가 3만5000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9배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라이팬 사용중 주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

■조리 및 이동 시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어린이, 노약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사용 및 보관한다.

■처음 사용할 때는 코팅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깨끗이 세척해 말린 후 소량의 식용유를 팬에 고르게 두른 후 사용한다.

■중불 또는 약불에서 사용하고 강불에서의 조리는 피한다. 음식물이 없는 상태로 장시간 가열 시 코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사용 중 열 변형 등에 의해 손잡이 나사가 흔들릴 경우, 드라이버로 단단히 조여 하거나 A/S를 받는다.

■사용 시 제품과 가스레인지 삼발이가 맞지 않으면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손잡이를 잡고 사용한다.

■날카로운 조리 기구 사용, 철수세미 세척을 피하고, 스펀지나 부드러운 천으로 세척한다.

■염분이 많은 음식물을 오랫동안 보관하면 코팅이 부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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