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2% 하락한 223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SCK(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여도 감소 ▲기업인수가격배분(PPA, Purchase Price Allocation) 온기 반영에 따른 부담 ▲신세계라이브쇼핑 연결 손익 제외 ▲온라인 적자폭 축소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동사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부분은 PP센터 비중 감소에 따른 판관비 효율성이다"고 전했다.

PP센터는 온라인으로 주문된 상품을 모아(집품, Picking) 패킹(Packing)을 하는 물류센터로, 최근 이마트는 PP센터 확대 계획을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이어 "4분기는 이례적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높았고, 실제 이익 기여도도 상품마진율 개선에서 이뤄졌다"며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현 시점에서 수익성 개선의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불확실한 소비 환경 ▲기존점과 상품마진율의 관계 ▲금융비용의 뚜렷한 증가 ▲일부 자회사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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