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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PB 상품도 물가인상 못 피했다
대형마트 PB 상품도 물가인상 못 피했다
  • 전정미 기자
  • 승인 2022.10.07 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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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 업체의 자체브랜드 상품(Private Brand 상품, 이하 PB상품)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PB상품 1370여 개를 대상으로 2022년 5월 3일부터 5월 13일까지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브랜드는 요리하다, 온리프라이스, 초이스엘(이상 롯데마트), 노브랜드, 피코크(이상 리마트), 시그니처, 심플러스(이상 홈플러스)다.

1374개 중 가격비교가 가능한 773개 상품을 비교한 결과, 466개 상품(60.3%)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업체 3사 PB 상품의 가격 비교 결과, 롯데마트는 263개 중 201개, 이마트는 336개 상품 중 184개, 홈플러스는 174개 중 81개 상품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 카트(출처=PIXABAY)
마트, 카트(출처=PIXABAY)

브랜드별로 가격 인상 제품 현황을 살펴보면, 롯데마트의 요리하다가 159개 제품 중 140개 제품 가격이 인상돼 가격 인상 제품 비율이 88.1%로 가장 높고, 초이스엘 77.1%, 홈플러스의 심플러스 60.0%, 이마트 노브랜드 55.6%, 피코크 54.3% 순으로 나타났다.

품절, 새로운 상품 출시, 제조원 및 용량의 변동 등으로 가격 비교가 불가능한 경우는 이마트 50.4%, 롯데마트 37.4%, 홈플러스 37.2%로 나타났다.

PB 상품은 가격비교가 불가한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금번 조사에서도 전년 대비 가격비교가 가능한 비율은 2021년 53.8%, 2022년(가공식품) 56.3%로 매년 50% 후반 대를 유지하고 있어 상품수명이 길지 않은 PB상품의 단기적 판매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대형마트 3사의 PB상품 가공식품 중 가격이 인상된 상품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가격 인상 상품 비율이 2021년까지 2년 연속 전년 대비 9%P대였으나, 2022년은 전년 대비 28.8%P 증가, 가격이 인상된 상품 비중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가 가능한 PB상품 중 가격이 인상된 상품 비중은 2022년 60.3%로 2019년(13.1%)에 비해 47.2%P, 전년대비 28.8%P 상승하여 2020년, 2021년 2년 연속 약 9%P 상승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가격비교가 가능한 773개 PB상품의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가격 증감률은 6.8%로 나타났다.

가격비교가 가능한 773개의 PB상품(가공식품)의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가격 증감률은 6.8%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공식품)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7.6%(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업체별 전년 동기 대비 PB상품(가공식품) 평균 가격 증감률은 롯데마트 7.9%, 이마트 7.3%, 홈플러스 4.5%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증감률은 온리프라이스가 평균 10.9%로 가장 높고 초이스엘 8.2%, 피코크 7.7%, 노브랜드 6.7% 순으로 나타났다.

PB상품의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 평균 가격 증감률이 가장 큰 품목은 식용유 26.9%로 식용유 대란의 여파가 PB상품 가격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가격 증감률 상위 품목은 식용유 26.9%이며 그 외에는 밀가루 25.2%, 김치 16.5%, 국수(소면) 16.5%, 설탕 12.9%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 증감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온리프라이스 포도씨유로 2021년 5000원에서 2022년 7900원으로 2900원 인상돼 58.0%의 가격차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가격 증감률 하위 품목은 생수 -8.8%, 두부 -1.8%, 그 외에 시리얼·아이스크림·라면·김은 가격 변동이 없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가격 증감율이 가장 낮은 상품은 시그니처 흑임자드레싱으로 2021년 2990원에서 2022년 1290원으로 1700원(56.9%) 인하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PB상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품의 빠른 변경(품절, 제조사 변경, 용량변경 등) 등으로 가격 비교가 어려워 소비자의 비교 선택권 확보와 가격변동 등의 정보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 PB 상품 가공식품 중 가격 비교가 가능한 상품을 비교한 결과, 전년 대비 가격 인상 상품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2년의 경우 2020~2021년 대비, 가격 인상 상품수가 급격이 증가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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