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여행·숙박 등 여름 관련 소비자상담이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했다.
▲국외여행(118.6%) ▲신용카드(107.9%) 관련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고, ▲각종숙박시설(59.8%) ▲호텔·펜션 등(58.3%)의 상담도 전월 대비 상담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7월 소비자상담은 4만4261건으로 전월(4만4880건) 대비 1.4%, 전년 동월(4만7004건) 대비 5.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국외여행(118.6%) 품목이 가장 높았고 ▲신용카드(107.9%) ▲학습지(40.4%)가 뒤를 이었다.
▲국외여행은 과도한 취소 위약금을 요구하여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학습지는 업체의 과도한 취소 위약금 요구 및 1년 이상 장기계약의 중도 해지 거부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각종숙박시설(59.8%) ▲호텔·펜션 등(58.3%) ▲에어컨‘(50.2%) 등의 순으로 높았다.
▲각종숙박시설 및 ▲호텔·펜션 등은 계약 취소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다.
▲에어컨은 A/S 관련 업체의 과도한 수리비 요구 및 A/S 일정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70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에어컨(960건) ▲이동전화서비스(947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취소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이동전화서비스는 계약 시 추후 환급해 주기로 한 금액을 환급하지 않거나, 추가요금이 부당하게 청구되는 등 계약불이행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