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주주에게 유리한 환원 정책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1% 하락한 5686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3698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보험손익의 부진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컨퍼런스콜에서 동사는 자사주의 기대수익률(1/PER)과 요구수익률(배당수익률 10%)을 제시하며, 이 중 주주에게 더 유리한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나갈 것을 발표했다"며 "1/PER이 주식의 요구수익률보다 높을 경우 자사주 매입이 현금배당보다 유리하다는 경영진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또 "이는 곧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달성할 때까지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할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주주의 현금 선호도를 파악해 자사주와 현금배당은 적정하게 나눠 환원할 예정"이라며 "최소 PER 10배까지는 현금배당보다 자사주가 유리한 점을 감안하면 기본적으로 주주환원(연결 순이익의 50%)의 절반 이상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말 주주환원 전액 현금배당 가정 시 5%의 배당수익률까지 추가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22일 임 연구원은 "2025년까지 주가 상승 여력이 18.4%일 것"이라며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이익 흐름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보유해 직관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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