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E 이용하면 높은 통화품질 가능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우리에게 익숙했던 3G는 2002년 상용화를 시작해 오랜 시간 제공된 서비스다. 이 후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가 3G망의 과부화를 가져와 서비스 품질은 나빠졌고, 2011년 4G(LTE)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대의 통신서비스가 등장했다. 그리고 2013년 또다시 신기술이 도입된 LTE-A가 나타났다.
LTE가 상용화 된지 불과 2년. 이제는 3G사용자를 찾아보기 힘들고, 한 단계 더 발전한 LTE-A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단 기간에 신기술이 도입됐고 이동통신사는 경쟁적으로 자사의 기술을 광고한 결과 소비자에게 혼란을 가중 시켰다.
“넌 내게 3G도 줬어” LG유플러스 TV광고에서 영화 ‘달콤한인생’의 한 장면을 패러디했다.
지난 여름 LTE-A 상용화를 시작하면서 LG유플러스는 100% LTE(싱글LTE)서비스 광고를 시리즈로 제작하며 타 이동통신사에 차별화를 뒀다.

▶ LG유플러스가 차별화 한 '100% LTE'는 무엇일까
'100% LTE'는 말 그대로 데이터는 물론 음성, 문자메시지도 모두 LTE망을 사용한다. '싱글LTE'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LG유플러스의 LTE망을 통한 음성 서비스는 더 빠른 연결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서비스 간 전환이 없기 때문에 데이터 통신 중에도 음성통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부분은 LTE망과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3G접속도 할 수 없어 데이터는 물론이고 음성, 문자서비스도 먹통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LTE 상용화 단계부터 '싱글LTE' 계획을 갖고 국내 최초 전국 LTE망을 구축하는 등 발빠른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SK텔레콤은 '듀얼LTE'방식을 채택했는데 이는 데이터 통신에는 LTE망을 이용하지만 음성통화와 메시지 전송에는 기존 3G망을 사용한다. 따라서 LTE폰과 일반폰의 통화품질의 차이가 없다. 다만 접속 상황에 따라서 LTE망과 3G망을 병행해 쓸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광고 속에서는 타 사의 LTE폰의 잦은 3G 전환을 꼬집었다.
▶ 다른 통신사에서는 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가 불가능할까
VoLTE(Voice over LTE)서비스가 있다면 가능하다. HD보이스 기능으로도 불리는데 LG유플러스를 제외한 타사의 휴대폰에서는 설정 변경으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의 경우 통화 시 LTE망 사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먼저 네트워크 상태 표시를 ‘사용 중인 망으로 표시’로 변경이 필요하다. 그리고 HD voice 설정에서 ‘HD voice 우선'을 선택하면 된다. HD voice를 통해 타 통신사 소비자 역시 고품질의 통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기본적으로 '듀얼LTE'를 사용하기 때문에 VoLTE 서비스는 LTE망과의 접속이 불안정하다면 기존처럼 3G망을 이용해 통화를 하게 된다. 따라서 '우선'이라고 명시돼 있다.
아직 완성단계에 이르지 못한 VoLTE 서비스의 문제점은 통신사 사이에 연동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동일한 통신사끼리는 문제없이 LTE망으로 통화할 수 있지만 다른 통신사 휴대폰과 통화 시에는 LTE망을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이 달 20일부터 시행된 ‘LTE 유심이동성 제도’는 유심칩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통신사 이동이 가능한 제도다. 이 제도가 무리 없이 진행되기 위해 통신사 간 VoLTE 서비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이동통신사가 연동된 서비스는 내년 7월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LTE 유심이동성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