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귀가스카우트, 안심택배서비스 등 싱글 여성에게 유용한 서비스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간ㆍ강제추행 범죄가 2008년 30.7건(인구 10만 명으로 환산 시)에서 2012년 39.3건으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그 발생 연령이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늘어나는 1인 여성가구와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 등 범죄로부터 취약한 계층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운영 중이다.

▶ 문 앞까지 안전하게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야근으로 늦은 밤 귀가하는 한 여성이 어두컴컴한 골목길을 지나는 순간 수상한 남자 한 명이 뒤따른다면 여성 소비자 입장에서는 빨리 걷기나 큰 소리로 통화하기 등으로 대처하면서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랄 것이다. 그리고 그 골목길은 매일 밤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늦은 밤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를 실시하고 있다.

   
▲ 버스정류장, 지하철에서 집 앞까지 동행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사진=서울특별시)

스카우트는 여성들의 안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495명의 스카우트를 지역별로 고르게 모집했다. 각 지역의 스카우트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동안 2인 1개조로 활동하며 늦은 시간 귀가하는 소비자를 집 앞까지 안전하게 인도한다.

현재 서울 15개 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4개월간 총 11만 명의 소비자들이 스카우트를 이용했다.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도착 30분 전에 120 다산콜센터나 해당 자치구에 연락하면 도착 10분 전버스정류장 또는 지하철 입구에서 스카우트를 만날 수 있다.

▶ 택배 기다릴 필요 없는 '여성안심택배'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택배기사를 사칭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혼자 사는 여성은 물론이고,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더라도 집에 혼자 있는 시간에 택배가 왔다면 아무리 기다렸던 택배지만 함부로 문 열기가 쉽지 않다.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를 실시하며 22개 자치구 총 50개소의 안심택배 보관함을 설치하고 여성 소비자들의 불안함을 덜었다.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안심택배 보관함을 지정해 업체에 알려주면 물건이 지정된 보관함으로 배송되고 소비자는 종합관제센터로부터 문자를 받고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안심택배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무료로 운영되며, 48시간 초과 시 하루당 1000원씩 과금 된다.

   
▲ 직접 택배기사와 대면할 필요없이 안전하게 물품 수령이 가능하다(사진=서울특별시)

지난 6월에 시작한 서비스는 벌써 6만 명이 이용하는 등 여성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안심택배 보관함을 1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 최신 보안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홈 방범 서비스'

혼자 사는 여성에게 든든한 경비 업체에게 보호 받는다면 큰 안심이 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독립해서 혼자 생활하는 여성 소비자는 생활비며, 저축에 빠듯한 살림살이에 경비업체는 엄두도 못낼 일이다.

서울시와 전문보안업체 ADT캡스가 손을 잡고 여성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홈 방범 서비스’는 대상 가구에 ADT캡스의 보안서비스를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 서울시와 ADT캡스가 함께 저렴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서울특별시)

‘홈 방범 서비스’는 무선감지센서를 설치해 외부침입 시 경보음 발생 후 긴급출동이 이뤄지고, 위험발생 시 긴급 비상벨을 누르면 ADT캡스 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감시와 긴급출동으로 24시간 보안을 책임진다.

신청자 수가 1000여 명이 돌파하자 서울시와 ADT캡스도 더 많은 여성을 위해 신청기준 완화를 검토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종전 1인 여성 가구에 한하던 기준에서 한부모가구와 모녀, 자매 등 2인 이상 여성가구까지 신청 할 수 있다. 또한 전월세 기준액도 7000만 원에서 9900만 원으로 상향시켜 더욱 많은 여성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홈 방범 서비스’ 신청은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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