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 르카프, 나이기 상대적으로 품질 우수

[소비자고발신문 = 경수미 기자]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9개 브랜드의 메쉬 소재 런닝화 18종을 대상으로 내구성, 미끄럼 저항, 충격흡수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 내구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메쉬소재 런닝화관련 소비자불만 절반이상이 파손관 관련돼 조사를 시작했으며, 최근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기업들은 소재와 디자인을 변화시켜 무게를 줄인 런닝화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내구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런닝화의 중량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겉창과 갑피부분인데, 겉창과 갑피부분의 내구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갑피에 가죽을 주로 사용하고 겉창은 통자로 사용하여 제품이 무겁고 유연성·통풍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내구성은 우수했다.

최근에는 합성피혁과 메쉬원단을 이용해 경량 런닝화가 출시되고 있으나, 메쉬는 통풍성이 뛰어나고 무게가 가벼우나 마모내구성이 떨어져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험결과 리복의 '서브라이트듀오'제품은 대부분의 품질 측면에서 우수했으며, 가격도 10만 9000원으로 저렴했다. 다만 습식 미끄럼 저항 측면에서 0.18μ로 나타나 조사대상제품 중 가장 떨어졌다.

르카프 '알파런고' 제품은 가격이 12만 4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으며,접착강도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는 우수한 편이었다.

나이키 '에어맥스+2013' 제품의 가격은 20만 9000원으로 조사대상제품 18종 중 가장 비싸고 무거웠지만, 조사품목 모든 품질측면에서 우수했다.

프로스펙스 '알라이트윈드2' 제품은 가격이 6만 9000원으로 저렴하고 습식 미끄럼 저항(0.28μ)측면에서 우수했으나, 이외 시험측면에서 품질이 떨어졌다.

소비자원은 "기업들은 가볍고 착화감이 좋으면서 내구성도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정부(기술표준원)는 운동화 완제품의 내구성 등에 대한 품질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출처=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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