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7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소비자상담은 5만5849건으로 전월(5만1650건) 대비 8.1%(4199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만1201건) 대비 8.7%(5352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각종 숙박시설’이 309.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호텔·펜션’(271.8%), ‘예식서비스’(211.0%)가 뒤를 이었다.
‘각종 숙박시설’, ‘호텔·펜션’, ‘예식서비스’는 모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계약 중도해지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각종 숙박시설’(191.4%), ‘호텔·펜션’(127.3%), ‘선풍기’(118.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풍기’는 약한 바람세기, 리모컨 미작동 등 기능 불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이 239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에어컨’(1680건), ‘이동전화서비스’(1634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5086건(28.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491건(27.5%), 50대 1만331건(19.6%)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1만4913건, 26.7%), ‘계약해제·위약금’(1만4445건, 25.9%), ‘계약불이행’(6489건, 11.6%)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4783건, 26.5%), ‘전화권유판매’(2842건, 5.1%), ‘방문판매’(1935건, 3.5%)의 비중이 높았다.
[컨슈머치 = 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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