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지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미성년 아동 노동자를 불법 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유감’의 뜻을 드러내며 해당 업체와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삼성전자가 14일 “미성년 아동 노동자를 불법 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소재 협력업체 둥관신양과의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씨넷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노동감시(CLW)를 인용해 “삼성전자 중국 하청업체 신양전자에서 16세 미만의 노동자 5명이 불법적으로 일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신양전자는 삼성전자에 휴대폰용 커버와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해당 공장에서 일하는 미성년자들은 초과 근무 수당 없이 일주일 내내 하루 11시간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자사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에 올린 ‘아동공 고용 의혹과 관련해 동관신양과의 거래를 잠정 중단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10일 중국노동감시로부터 아동공 고용과 관련한 불법행위 의혹이 제기된 중국 둥관신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아동공이 근무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아동공 고용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의해 13일부터 잠정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어 “협력사들에 대해 해당 국가의 법규를 준수해줄 것을 요구하고 지원해왔음에도 의혹이 제기된 것은 유감”이라며 “중국 당국의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채용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명될 경우 거래를 영구히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