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표기 혼동 요금 저렴한 곳 배정…BC카드 "즉시 사과, 숙박비 보상"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BC카드(대표 서준희)가 운영하는 여행서비스 BC투어를 이용해 여행에 나섰던 소비자의 황당한 제보가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다.
▶예약한 호텔서 "다른 호텔로 가라"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 스사사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으로 여행을 떠난 소비자 A씨는 예약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당초에 예약한 호텔에서 묵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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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BC카드 홈페이지) | ||
A씨는 BC카드 플래티넘 바우처를 이용해 ‘베이징 샹그릴라 차이나 월드 서밋 윙 호텔(Shangri-La China World Summit Wing Beijing)’을 예약했다.
BC 플래티넘 바우처는 BC카드의 프리미엄 혜택으로 호텔을 1박 예약하면 1박은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5일 A씨는 예약한 베이징 샹그릴라 차이나 월드 서밋 윙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요청했다.
호텔 직원은 “예약이 돼 있지 않다”면서 “바우처에 적혀 있는 영문명과 한문명이 다른 호텔이라며 ‘샹그릴라 차이나 월드 호텔(Shangri-La's China World Hotel Beijing)’로 이동하라”고 안내했다.
소비자 A씨는 게시글에서 “서밋 윙 호텔로 예약하고 이름까지 다시 확인 받은 상태였는데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다”면서 “서밋 윙 호텔과 차이나 월드 호텔은 기본방 기준으로 요금이 2배정도 차이난다”고 말했다.
▶현지 직원, 호텔명 표기 혼동
BC카드와 제휴 여행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중국 현지에서 예약을 담당하는 사무소의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가 있었던 두 호텔은 ‘베이징 샹그릴라 차이나 월드 서밋 윙 호텔’과 ‘샹그릴라 차이나 월드 호텔’로 이름이 비슷할뿐만 아니라 같은 5성급으로 위치까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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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호텔 바우쳐(출처=인터넷 커뮤니티) | ||
두 호텔은 모두 홍콩에 본사를 둔 샹그릴라 호텔&리조트 그룹 소속으로 중국 베이징 젠궈먼와이 위치해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제휴 여행사가 A씨의 예약 건을 중국 현지 사무소로 전달했으나 예약을 담당하는 현지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초래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제휴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호텔 예약의 경우 시스템을 통해 입력하는 구조라 이와 같은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예약 담당자가 처리하면서 한문, 영문표기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접 사과 및 숙박비 보상
BC카드는 고객의 민원을 확인하자마자 즉시 고객과 연락해 상황을 수습한 것으로 밝혀졌다.
BC카드는 A씨가 원치 않았던 숙박에 대한 요금을 지불하고, 기사용된 BC 플래티넘 바우처를 원상 복귀시켰다.
BC카드 관계자는 “문제의 원인을 찾기보다 고객에게 조치를 취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다”면서 “확인하자마자 정중히 사과드렸으며 고객이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여 원만히 해결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