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스마트폰 보급률이 점차 확대되면서 모바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3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1월~3월)에 따르면 다양한 콘텐츠 유형 중 동영상 부분이 57.6%로 가장 높은 무선데이터 사용량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동영상은 모바일 웹 또는 앱을 통해 유저에게 제공되는 VOD와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 영상콘텐츠로 등을 말합니다.

올 1분기 동영상 무선데이터 사용량은 지난 2013년 4분기 45.1%에서 12% 가량 상승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렇듯 모바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가장 거슬려하는 부분은 동영상 재생 전 재생되는 ‘광고’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본 동영상 재생 전에 나타나는 영상들과 더불어 웹 서핑시 발생하는 광고들,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애플은 지난해 iOS9을 발표하며 자사 웹 브라우저 ‘사파리’에서 광고 차단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파리가 직접 광고를 차단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앱스토어를 통해 외부 광고 차단 앱을 설치했을 때 지원되는 기능입니다. 단말기에 광고 차단 앱을 설치하고 설정을 통해 활성화시키면 사용 가능합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자체 웹브라우저의 4.0 버전부터는 콘텐츠 차단기 플러그인을 통해 광고 차단 기능을 지원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광고 차단 앱을 받아 설치한 뒤 사용하면 되는데요.

광고 차단 앱을 사용하면 데이터 절약 효과와 웹 서핑 속도 향상 등과 더불어 배터리 소모량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PC에서도 웹브라우저 크롬과 파이어폭스 경우 광고를 차단해주는 확장 플러그인을 지원해, 웹 상의 광고들을 대부분 차단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광고 차단 행태 추적 스타트업 페이지페어와 어도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광고 차단 앱 사용자는 전체 2%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5초, 15초 광고가 지겨운 소비자라면 광고 차단 앱 등 부가기능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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