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몰 대비 넓은 면적·주차공간…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될 듯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백화점 업계가 최근 공사가 재개된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에 위치한 파크원 빌딩은 최근 NH투자증권, 포스코건설 등과 투자 및 시공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 여의도 파크원

자문 및 금융주관사 역할을 맡은 NH투자증권은 리테일 운영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를 비롯한 대상 업체들에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원은 현재 대표적인 여의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IFC몰과 비교해 두 배에 달하는 연면적을 자랑한다.

또 IFC몰과 다르게 대부분 지상 공간으로 복층의 쇼윈도우 설치가 가능해 명품관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차 공간 역시 IFC몰에 비해 넓게 확보됐다.

입찰제안서를 받아든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운영권 입찰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입찰과 관련한 내용은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며 “방향이나 계획은 민감한 부분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역시 “파크원 입찰에 대해 고심 중”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입찰 의향서 마감 시한은 오는 20일이며 선정된 사업자는 향후 10년간 파크원 리테일 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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