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 칼럼] 인문학·영어, 두 마리 토끼 잡기<3>

여러분과 인문학과 영어를 함께 공부할 윤성호입니다.

고등학생은 수능과 논술에 활용, 일반인은 인문학 고전을 영어 원문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문학․철학․역사 등 서양의 인문학 원서 중 최고의 정수를 발췌해 고등학교 수준의 문법지식을 가진 보통의 상식인이면 누구라도 원문의 감동과 정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번역하겠습니다.

번역의 기준은 ▲영어어순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석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어순이 해결되면 최대한 우리말답게 옮기겠습니다. ▲학교 문법에서 배운 해석도 제시해 영어와 우리말과의 차이를 느끼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구문분석 등 학교문법에 대한 설명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원저에서 표현하고 싶은 내용이나 감동을 최대한 전달할 수 있도록 논리와 감성을 모두 살리는 번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자의 말>

The Origin of Art : 예술의 기원 [제 1회](기사 보기)

The Origin of Art : 예술의 기원 [제 2회](기사 보기)에서 계속됩니다.

 

The Origine of Art(예술의 기원) 제 3 회

10. Similarly, we are not likely to understand the art of the past if we are quite ignorant of the aims it had to serve. The further we go back in history, the more definite but also the more strange are the aims which art was supposed to serve. 11. The same applies if we leave towns and cities and go to the peasants or, better still, if we leave our civilized countries and travel to the peoples whose ways of life still resemble the conditions in which our remote ancestors lived. 12. We call these people 'primitives' not because they are simpler than we are - their processes of thought are often more complicated than ours - but because they are closer to the state from which all mankind once emerged.

(전체해석) 10.같은 관점에서, 당시의 예술이 지향했던 바를 알지 못하면 우리는 과거의 예술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옛날의 예술 작품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그것이 목적했던 바는 금방 나타나지만 현재의 우리에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11.똑같은 느낌을 갖게 되는 경우는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갈 때이고 훨씬 더 좋은 예는 문명화된 세계에서 벗어나 인류의 먼 조상과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사는 종족들을 만날 때입니다. 12.우리가 이런 사람들을 ‘원시종족’으로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보다 단순해서가 아니라 - 그들은 가끔 우리보다 더 복잡하게 생각한다 - 인류가 처음 출현했던 환경과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10. Similarly, we are not likely to understand the art of the past if we are quite ignorant of the aims it had to serve. The further we go back in history, the more definite but also the more strange are the aims which art was supposed to serve.

☞ similarly는 문두부사, 문장 맨 앞에 나오는 부사는 문장전체를 꾸미는 것으로 해석. 문장 전체를 감안해 전체 의미에 맞게 해석

☞ be likely to... : "...할 것 같다"로 해석. likely는 형용사로서 "그럴듯한"

☞ The 비교급 주어 + 동사, the 비교급 주어 + 동사 :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문법적 해석 : 비슷하게 만일 우리가 과거의 예술이 제공했어야만 했던 목적을 모른다면 그 예술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갈수록 예술이 제공하려는 목적은 더 확실해지면서 더 생소해집니다.

인문적 해석 : 같은 관점에서, 당시의 예술이 지향했던 바를 알지 못하면 우리는 과거의 예술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옛날의 예술 작품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그것이 목적했던 바는 금방 파악되지만 현재의 우리에게는 그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11. The same applies if we leave towns and cities and go to the peasants or, better still, if we leave our civilized countries and travel to the peoples whose ways of life still resemble the conditions in which our remote ancestors lived.

☞ still은 better를 강조, "훨씬 더 좋은"

문법적 해석 : 만일 우리가 읍내나 도시를 벗어나 농촌으로 가거나, 혹은 훨씬 더 좋은 방법으로 문명화된 나라를 떠나 우리의 먼 조상이 살았던 환경에서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사는 종족을 접촉한다면 똑같은 것이 적용됩니다.

인문적 해석 : 똑같은 느낌을 갖게 되는 경우는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갈 때이고 훨씬 더 좋은 예는 문명화된 세계에서 벗어나 인류의 먼 조상과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사는 종족들을 만날 때입니다. 

 

12. We call these people 'primitives' not because they are simpler than we are - their processes of thought are often more complicated than ours - but because they are closer to the state from which all mankind once emerged.

☞ Not because A, but because B : "A 때문이 아니라 B 때문"

문법적 해석 : 우리는 그들을 우리보다 단순해서가 아니라 - 그들의 사고 과정은 가끔 우리보다 복잡하다 - 인류가 처음 출현했을 때의 상태에 더 근접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원시인들이라고 부릅니다.

인문적 해석 : 우리가 이런 사람들을 ‘원시종족’으로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보다 단순해서가 아니라 - 그들은 가끔 우리보다 더 복잡하게 생각한다 - 인류가 처음 출현했던 환경과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자 윤성호

인문학 대중화를 통해 사회공헌을 추구하는 인문학 글쓰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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