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음식점 인증마크 부여...친환경 외식문화 확립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음식점 78곳을 선정해서 맛있게 다 비우는 음식점(이하 맛다비음식점) 인증마크를 수여했다.

21일 녹소연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연세빌딩 중회의실에서 일반음식점 및 프랜차이즈 등 총 78곳의 운영주들에게 맛다비음식점 인증마크를 수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맛다비 인증점은 환경부의 음식문화개선 민간 협력 사업이다. 서울 마포구지역의 인증 평가에 참여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총 10명의 녹소연 소속 소비자평가단이 3차에 걸친 음식물쓰레기감량 실천정도를 평가해서 환경부와 녹소연이 선정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78곳의 음식점이 인증마크를 받았다.

녹소연은 소비자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증평가 참여음식점에서 테이블안내문, 포장안내문, 무료포장비닐 배포, 자투리재료를 이용한 레시피, 분리배출교육 등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마포구 먹거리 골목과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맛다비캠페인을 진행했다. 음식점에서 적정량 주문하기, 안먹는 잔반 미리 무르기 등 구체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캠페인에서 안내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한편, 녹소연은 프랜차이즈에서의 효과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코코이찌방야’ 서울, 경기 소재 지점을 대상으로 맛다비 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코코이찌방야의 DIY 주문방식이 캠페인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코코이찌방야의 한 지점의 점장은 “반찬을 제공하지 않고, 밥·토핑 등을 그램 단위로 파는 주문방식을 소비자들이 불편해 했지만, 친절한 안내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해서 DIY 주문방식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자 음식점도, 소비자도 잔반을 남기지 않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감량실천 운동의 확산과 일반소비자들의 외식문화 개선을 유도하여 합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새로운 외식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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