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전산 개발, 상품 인허가 절차 등 거쳐 내년 2월 출시 예정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SK텔레콤이 6개 케이블 사업자와 동등결합상품 출시 협정을 체결했다.

   
▲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JCN울산중앙방송 등 6개 케이블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 ‘온가족케이블플랜(가칭)’ 출시를 위한 공식 협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6개 케이블 사업자는 지난 8월 SK텔레콤 측에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이후 양 측은 ▲동등결합상품 구성 및 이용조건 ▲상품 출시 일정 등 동등결합 제공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지속해왔다.

금일 양측의 협정 체결에 따라 향후 사업자 전산개발 및 정부의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2월 본격적인 동등결합상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결합에 따른 고객 할인 혜택은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온가족플랜’과 유사한 수준이다.

조성봉 한국케이블TV협회 상무는 “실질적인 소비자 후생 확대 및 공정경쟁 환경마련을 위해 동등결합상품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이번 협정은 이동통신과 케이블 산업이 상생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과 케이블 업계는 앞으로 동등결합상품의 활성화와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직 협정을 체결하지 않는 케이블 사업자 역시 금년 내 동등결합판매 신청을 통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