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Amazing~!!”
최신원 회장의 아너소사이어티 사례 소개 및 수상소감이 끝나고 2,000여명이 모인 행사장 여기저기서 감탄사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최신원 회장이 9일에서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모금기관 담당자 및 귀빈 2,000여명이 참석한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Community Leaders Conference)에서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2,000여 명의 UWW 관계자 및 귀빈들 앞에서 마이클 헤이드 前 위원장이 최신원 회장의 나눔 활동에 대한 소개했고 최신원 회장은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아너소사이어티 소개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과 수상소감이 끝난 후 2,000여명의 참석자들이 감동을 받아 기립박수를 치며 최신원 회장의 나눔 활동과 성과에 대해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최초로 UWW(United Way Worldwide,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또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1,000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멤버가 됐다.
국내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초대 총대표를 맡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신원 회장이 이번에 가입한 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은 UWW에서 이번에 처음 설립한 최고액기부 클럽으로 전 세계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을 UWW나 관련 기관에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회원들로 구성된다. 최 회장은 그 동안 한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과 앞으로 지속적인 추가 기부 약정을 통해 1,000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회원이 된 것이다.
1,000만 달러 라운드테이블에는 최신원 회장을 비롯해 마이클 헤이드 UWW 前 리더십위원회 위원장 부부, 존 렉라이터(John Lechleiter) UWW 이사회장,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등 개인과 단체 3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1,000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가입이 최신원 회장이 유일하진 않지만 유독 최 회장에게만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여하는데는 기부금액의 공로와 더불어 그 동안 최회장이 개인 나눔 활동의 불모지인 아시아 지역에서의 나눔 활동과 UWW 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 멕시코나 중국 등 나눔 활동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국가에 대한 나눔 문화 전파 활동 등 최회장의 적극적인 나눔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동안 최신원 회장은 2012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UWW 산하 리더십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된 데 이어 2015년 9월 서울에서 ‘UWW 리더십위원회 서울라운드 테이블’을 유치해 전세계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나눔 문화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됐고 나눔 문화의 발전과 전파를 위한 실천 서약인 서울선언문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서울라운드 테이블에는 일레인챠오 現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교통부장관이 유나이티드 웨이 아메리카(United Way America) 前 대표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으며, 최신원 회장의 안내로 북한과 대치중인 JSA(공동경비구역)을 함께 시찰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라운드 테이블에서 최신원 회장은 시리아 난민기금 마련을 제안했고 최신원 회장과 마이클 헤이드 前 리더십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10만 달러를 출연해 난민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UWW 리더십위원회의 라운드 테이블은 2013년 파리 라운드 테이블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 국가를 옮겨가며 진행됐지만 이러한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들은 2015년 서울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성과와 변화들의 이면에는 최 회장의 역할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UWW관계자 및 리더십위원회 위원들도 최 회장이 그 동안 많은 선진국의 나눔 리더들이 하지 못했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또한 최신원 회장은 그 동안 미국 토크빌소사이어티에서 밴치마킹한 고액기부 모임인 한국의 아너소사이어티 활동에 대한 소개와 성과 발표를 통해 아너소사이어티가 전세계 나눔리더들에게 알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멕시코와 중국은 고액기부자 모임의 원조격인 토크빌소사이어티를 밴치마킹하는 것이 아닌 한국의 아너소사이어티를 벤치마킹하여 자국에 고액기부자 모임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은 2016년 9월 멕시코 라운드 테이블에서 난민세션 연설을 통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의 북한이탈 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제안함으로써 1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기립박수와 함께 글로벌 아젠다로 격상시기는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마이클 헤이드 前 UWW 리더십위원회 위원장은 공로패를 전달하며 "최 회장은 끊임없는 헌신과 열정, 솔선수범으로 한국에서 나눔의 저변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훌륭한 리더”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며 최 회장의 헌신 앞에 절로 겸손해진다. 그를 나의 벗이라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받아서 삶을 꾸려 나가고 주면서 인생을 꾸며 나간다”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에 걸맞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신원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은 기부와 봉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되는 날인 것 같다”며 “지구촌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함께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UWW가 국경없는 나눔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나눔 문화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5월 9∼12일 미국 올랜도 게이로드 팜스(Gaylord Palms) 호텔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UWW 네트워크 파트너와 기업 관계자, 고액기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었던 메리 로빈슨(Mary Robinson) 現 메리 로빈슨 재단 기후정의 이사장, 존 렉라이터(John Lechleiter) 일라이릴리(Eli Lily and Company) 회장(UWW 이사회장),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창업자,
마리베스 비지니어(Maribeth Bisienere) 월트디즈니 월드 총괄 부대표(UWW 플로리다 이사) 등 유명인사들이 초청됐다.
UWW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2017년의 주요 핵심의제인 'United We All Win(우리의 연대, 모두의 승리)'를 주제로 사회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모금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UWW는 멤버십으로 가입한 전 세계 1,800개 회원기관에게 교육, 훈련,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앙기관이자 기금 모금과 배분을 통해 각 지역사회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중추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