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 주 고객 40대 이상…티몬 "작은 사치 누리려는 소비트렌드 영향"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티몬(대표 유한익)은 1분기 지역맛집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단가 4만 원 이상의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급 ‘뷔페’가 맛집 매출비중의 76%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티몬이 판매하고 있는 지역 맛집 이용권 가운데 뷔페가 차지하는 비중은 76%다. 이는 3년 전인 2015년(44%)과 비교했을 때 32%p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사분기 뷔페 이용권의 평균 단가는 4만 원대로, 지난 2015년(2만9,000원)대비 38% 상승했다. 

 

프리미엄 뷔페 주이용 고객은 40대 이상으로 올해 1분기 43%의 비중을 차지했다.

3년전인 2015년 1분기에는 40대이상 비중이 32%, 30대가 4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었던 점과는 대조된다.

40대가 평균 2.6매씩 구매를 한 것과 이들 뷔페상품이 가장 많이 판매된 요일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과 토요일이 각 16%로 가장 높은 것을 볼때 40대들이 주말에 가족과 외식을 위해 주로 구매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티몬의 지역맛집 매출비중의 76%를 차지한 뷔페 이용권은 일반 음식점 이용권의 평균 단가가 2만4,000원대인것과 비교할때 때 두 배 가까이 가격이 높다. 

티몬은 비싸지만 뷔페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소비트랜드의 영향과 함께 다양하면서도 퀄리티 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연령의 가족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더불어 프리미엄 뷔페의 주요 사업자인 대형 호텔과 프렌차이즈 등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뉴를 다양화하고 음식의 품질을 높여온 점도 3년 전보다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다.

티몬은 올해 1분기 지역별 매출 1위를 차지한 뷔페들도 발표했다. 서울은 ‘리버사이드호텔 더가든키친’이 가장 높았고, 부산은 ‘더파티 해운대점’이 1위를 했다. 대전은 ‘킹덤뷔페’, 대구 ‘그랑쥬아 뷔페’, 광주 ‘엘리시아 프리미엄뷔페’가 각각 지역 1위 업체였다. 

티몬에서 뷔페 구매가 늘어나는 이유로 가격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FEAST’ 뷔페의 경우 주중 런치 이용권이 6만6,000원인데, 티몬은 4만9,500원에 25%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4인가족이 이용할 경우 정상가는 26만4,000원이지만, 티몬에서는 19만8,000원으로 6만6,000원을 절약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김상희 티몬 O2O 사업본부장은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작은 사치 등의 사회적 트랜드와 맞물리며 한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고 싶다는 니즈가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는 등 뷔페상품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티몬은 호텔뷔페에서부터 일반 뷔페상품까지 최대 30%이상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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