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종합개발, 중한자동차 인수해 신원CK모터스로 사명 변경…中 '북기은상', '동풍소콘' 제품 판매

▲ Glory 580 PHEV(사진제공=신원CK모터스)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신원CK모터스(대표 이강수, 舊중한자동차)는 중국 동풍소콘(DFSK)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PHEV SUV)과 경‧상용트럭 및 밴(Van) 5종을 5월말부터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원CK모터스는 이날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광장에서 중국 동풍소콘의 장싱옌 동풍소콘 총경리(사장)와 딜러대표,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 SUV인 ‘Glory PHEV’와 경상용차 ‘K01’을 포함한 차량 5종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중국 자본력과 유럽 기술력이 합해진 중국차량을 연속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라며 “올해 판매목표는 1,500대이며, 향후 가성비를 기반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장싱옌 중국 동풍소콘 총경리는 “한국 시장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며, 우수한 기술력으로 만든 동풍소콘의 제품들이 한국 고객들의 선택을 받기를 희망한다”며 “현재 동풍소콘은 경상용차 뿐 아니라 PHEV, SUV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지향적인 차들도 지속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PHEV를 포함한 중형 SUV Glory 시리즈는 지난해 중국 내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lory 580’ 한 차종만으로 17만6,000대가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Glory 580’의 차체크기는 전장 4,680mm, 전폭 1,845mm, 전고 1,715mm로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정도 크기다.

글로리 PHEV 모델의 경우 12.69kWh급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완충까지는 약 4시간이 걸린다. 1회 주유 및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900km에 이르며, 순수 배터리 주행 거리는 55km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원CK모터스는 동풍소콘의 Glory 가솔린 모델을 올해 하반기, Glory-PHEV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함께 선보인 화물차 K01은 0.7톤급의 미니트럭이다. 포터와 라보의 중간급으로 라보에 없는 각종 편의와 에어백, ESC(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등 안전장치들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파워트레인은 1.2ℓ 가솔린 DVVT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80ps, 최대토크 12.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9톤급 소형트럭인 ‘싱글캡(C31)’과 ‘더블캡(C32)’, 2인승과 5인승모델인 소형 화물밴 ‘C35’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1.5ℓ 가솔린 DVVT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 101ps, 최대토크 15.0kg.m의 힘을 낸다.

판매가격은 ▲K01 1,110만원 ▲C31 1,250만원 ▲C32 1,350만원 ▲C35 2인승모델 1,490만원, 5인승모델 1,5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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