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비중 확대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YH25448 등 신약 파이프라인 진전 예상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한양행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는 유한양행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하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부 매출도 부진의 끝이 보이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2분기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3,748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영업이익을 22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증권업계 연구원들은 자가 개발 품목인 고지혈 복합제 ‘로수바미브’와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듀오웰’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이익 개선효과가 큰 고혈압치료제 개량신약인 로수바미브는 올해 연간 350억 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도입된 에이즈치료제 젠보야와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의 성장률도이 증가하면서 두 폼목이 올해 연간 4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제품믹스 개선으로 인한 이익 증대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R&D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유한양행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 신현준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제노스코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YH25448(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의 임상 1/2상 결과가 최근 발표됐는데 현재까지 임상 결과만으로는 높은 반응율과 낮은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어 후속 임상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도 “현재 국내 임상 2상에 있는 YH25448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임상 2상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품목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며 신약 파이프라인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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