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올해 상반기 全금융업권에서 민원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보험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민원동향 및 주요 민원내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37건으로 전년 동기(3만7,164건)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2P업체 투자원리금 미상환(1,179건), 암보험금 지급요청(1,013건) 등 집단성 민원이 많았던 것이 주요원인이다. 이 밖에 중도금 대출금리 과다(598건), 종신보험 불완전판매(1,874건), 삼성증권 공매도(47건) 등도 영향을 미쳤다.
업권별로는 은행 8.5%(361건), 비은행 18.3%(1,443건), 보험 2.6%(626건), 금융투자 34.4%(443건) 증가해 모든 업권에서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험의 경우 민원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여전히 금융권 민원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손보사의 경우 올 상반기 민원 건수가 1만4,648건(36.6%), 생명보험사가 9,713건(24.3%)으로 전체의 60.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는 약관 미전달 등 ‘계약의 성립․해지’, ‘고지․통지의무 위반’ 유형의 민원이 소폭 증가했으며, 생보는 종신보험 불완전판매(1,874건), 요양병원 입원치료 관련 암보험금 지급 요청(1,013건) 등 민원 발생 등에 주로 기인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국 국장은 “보험사들이 어떻게든 보험금을 주지 않으려고 행태가 많다 보니 소비자들에게는 보험산업이 가입자를 속이는 산업이라고 강하게 인식이 자리 잡혀 있다. 보험사들 스스로 이러한 인식을 풀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이어 “소비자 대부분이 설계사들의 권유에 따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정작 보험금을 받지 못하거나 생각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기대하는 수준에서 왜곡이 되지 않게끔 보험사들이 올바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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