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KTB투자증권의 권성문 전 회장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B투자증권(대표 이병철)은 퇴직 임원인 권성문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횡령)이 발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권 전 회장이 횡령한 것으로 알려진 금액은 약 6억5,000만 원으로. 이는 KTB투자증권의 2017년 자기자본 대비 0.13%에 해당하는 액수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혐의발생금액은 공소장에 기재된 금액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며 추후 법원의 판결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며 “추후 진행사항 및 확정사실 등이 있을 경우, 관련 사항을 다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권 전 회장 관련해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바 있다. 권성문 전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의 불화설이 제기 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최대주주가 뒤바뀌면서 권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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