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당국이 P2P(Peer to peer·개인 간)대출의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피플펀드와 손잡고 투자 상품을 출시한 카카오페이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앱 설치없이 카카오톡에서 크라우드펀딩, 증권 및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제휴사 중에는 P2P대출 업체 피플펀드도 속해있는데 해당 업체는 금감원이 지난달 검찰에 금융상품의 불법 여부를 수사 의뢰한 곳이다.

금감원은 피플펀드 상품이 중개사인 카카오페이의 상품으로 오인돼 추가적인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카카오페이에 각별한 주의를 주문했다.

또한 카카오페이의 과장 광고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서비스를 소개하며 “10%의 안정적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고, 마이너스 확률이 거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금감원은 해당 발언이 과장 광고처럼 보일 수 있다고 우려하며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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