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6만 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찍었지만 반도체 수급 악화로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실적이 급격히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5만8,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82%(1,700원) 낮게 거래 중이다.

지난해 6월 사상 처음으로 6만 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6월 10만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하락세로 돌아선 SK하이닉스는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증권사들도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영업이익은 5조2,000억 원(-20% q-q)으로 추정된다.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한 수준”이라며 “4분기 디램(DRAM) 가격 하락 폭이 기존 예상치 대비 컸다. 낸드(NAND)도 최근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폭이 높다”고 분석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낮아진 시장기대치에 미달할 전망이다.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른 서버를 포함한 주요 제품군의 수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상황”이라며 “메모리 가격 하락폭 확대에 따른 동사의 단기 실적 하향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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