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작‧수입 판매한 ‘파사트 2.0 TDI’ 등 15개 차종 총 3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2011년 5월 2일부터 2014년 3월 17일까지 생산된 ▲Passat 2.0 TD ▲Passat 2.5 ▲Golf Cabrio A6 2.0 TDI ▲Polo 1.6 TDI ▲Scirocco R 2.0 TSI ▲CC 2.0 TDI 4M GP ▲CC 2.0 TDI GP BMT ▲CC 2.0 TSI GP ▲Golf A6 2.0 TDI ▲Scirocco GP ▲Scirocco R-line ▲Tiguan 2.0 TDI BMT ▲Touareg 4.2 TDI ▲Golf A7 1.6 TDI BMT ▲Golf A7 1.4 TSI BMT 등 15개 차종 32대에서 에어컨 컨트롤 유닛 외 다수의 부품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양산 초기 단계에 생산된 차량에서 현재 쓰이는 부품과는 다른 부품이 장착된 것이 원인인데, 이 경우 차량 진단기와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결함 진단이 어려워 문제 발생 시 정확한 수리가 불가능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출처=폭스바겐코리아)
(출처=폭스바겐코리아)

문제는 이번 결함은 무상 수리 등 통상적인 서비스 조치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자동차리콜센터 측은 “해당 차량에는 자가진단에 적합하지 않은 하드웨어가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비스 조치로 발생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제조사는 통지문을 통해 문제 차량 소유주에 결함 사실을 알려야 하며, 모든 해당 차량을 환매해 공식적으로 폐차해야 한다.

통지문을 받은 차량 소유주는 폭스바겐 측과 신차 혹은 중고차 구입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 후 제조사로부터 차량 구매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하거나 자세한 사항을 원하는 차량 소유주는 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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