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그랜드스타렉스와 벤츠, 아우디 등 제작 결함이 발견된 6만대 차량이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현대차, 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에서 판매한 총 19개 차종 6만2,509대에 대해 제작결함을 발견하고 리콜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가 생산한 그랜드스타렉스(TQ) 왜건 5만4,161대는 최고속도 제한장치의 최고속도가 110.4km/h로 측정돼 기준치(110km/h)가 초과됐다. 현대차는 오늘부터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속도 제한장치의 결함을 시정할 계획이다.

그랜드스타렉스 왜건(출처=현대자동차)
그랜드스타렉스 왜건(출처=현대자동차)

A200 등 벤츠 4,596대는 뒷면안개등 반사판의 광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결함이 발견됐다. 벤츠는 오는 15일부터 해당 차량의 안개등 교체 작업에 들어간다.

아우디 A3 40 TFSI 등 2,756대는 후방 중앙좌석 머리 지지대 고정핀이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커 사고 시 탑승자 부상 위험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A6 50 TFSI qu 등 681대는 엔진 흡기구 연료 분사 기능을 하는 저압 연료 레일의 접합 불량으로 기름이 새는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결함 부품 교체가 실시된다.

포르쉐 파나메라 130대와 카이멘 38대에선 ‘게이트웨이 컨트롤 유닛’ 내부 회로의 부실 납땜이 발견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작업체들은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우편과 휴대전화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만약 리콜 시행 전에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이를 보상해야 한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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