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 샴푸에 '발암물질' 성분
모이스처라이증 샴푸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 의혹
"안전 기준 준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뉴스킨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포크(epoch) 샴푸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때에도 뉴스킨코리아의 일부 샴푸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 등을 포함한 유해성분이 포함됐다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논란 당시 고객들의 항의도 빗발쳤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관련 제품 성분은 개선 없는 모습이다.
아주경제에 따르면 뉴스킨코리아 에포크 샴푸는 코카마이드디이에이를 비롯해 페녹시에탄올, 소듐 라우렐 설페이트, 암모늄 라우렐 설페이트 등 위험물질을 다량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자들은 천연샴푸라 홍보하며 판매 중이다.
코카마이드디이에이는 발암물질인 디에탄올민에 코코넛오일의 지방산을 결합시킨 것으로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인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2B급 발암물질로 규정했을 만큼 유해한 성분이다.
뉴스킨코리아 모이스처라이징 샴푸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메칠이소치아졸리논과 함께 알레르기 유발물질 피이지 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은 뉴스킨의 베스트셀러 제품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뉴스킨 측은 샴푸 속 성분에 대한 자세한 해명 보다는 형식적이고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뉴스킨 관계자는 "뉴스킨 코리아는 화장품에 대한 안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안전한 제품 개발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news@consumu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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