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증권업계 ‘뜨거운 감자’인 KB증권 당기금융업 인가 여부와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부당대출 혐의 징계안이 오늘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가 8일 오후 진행되는 가운데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안,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불법대출 혐의에 대한 징계 조치안이 이날 회의서 각각 상정·심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증선위는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부당대출 제재와 KB증권 발행어음 인가안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보류했다.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증선위원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당시 증선위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위원들이 추가 자료를 요청했고, 추후 논의를 위해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김학수 전 상임위원의 금융결제원장 취임과 비상임위원 임기만료로 증선위원 5명 중 2명이 공석인 상태에서 중요 결정을 내리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말 박재환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선임돼 증선위 상임위원 자리 구성이 모두 채워지면서 두 증권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결정도 빠르게 결론지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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