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화면 결함 등 품질 논란에 휩싸인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가 이르면 다음달 중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망연동 테스트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관심은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의 결함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쏠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제공돼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당초 이달 중 갤럭시폴드 5G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언론 등이 화면 결함 등 제품 품질에 대해 지적하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미뤘다.
논란이 불거진 갤럭시폴드는 4G LTE 모델이지만, 화면보호막과 힌지 내 이물질 문제 등 제품의 결함을 최소화하고 제품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5G 모델의 출시일도 함께 늦춘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우선,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뜯기 쉽다고 지적 받은 보호 필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호 필름의 크기를 더욱 키워 화면 베젤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일반 소비자가 뜯어낼 수 없도록 만든 것이다.
또 접었을 때 화면과 힌지 사이에 발생하는 미세한 틈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름 한 장을 더 넣는 작업공정을 추가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틈도 막아주고 화면과 힌지 사이 공차로 인해 눌리는 현상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폰아레나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된 갤럭시폴드 영문 유저 매뉴얼에는 “주의-메인 스크린은 특별한 화면 보호막을 포함하고 있으며, 보호막을 벗겨 내거나 보호필름, 스티커 같은 접착물 사용 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담겨있다.
아울러 “화면 중앙에 주름이 표시될 수 있으며 이는 기기의 일반적인 특성”이라는 설명과 “기기를 접을 때 화면 사이에 물건을 놓지 않도록 하세요”라는 경고 문구도 삽입했다.
소비자들의 무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장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삼성전자 측이 유저 매뉴얼에 화면과 힌지에 대한 주의사항을 추가한 것이다.
한편, 6월 출시설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이통사에 망연동 테스트 목적으로 지급된 갤럭시폴드는 결함 개선 이전 모델로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해결한 최종 제품을 제공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드웨어적으로 보완한 제품에 통신 관련 영향이 있다면 전파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지만 아직 제품을 개선 중인만큼 전파인증을 다시 받아야 할지 말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갤럭시폴드의 출시 일정을 수주내 재공지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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