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바로 옆서 화재, 관람객 300명 방치
소방서 대처로 화재 확산 및 피해 막아

출처=목포 메가박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출처=목포 메가박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메가박스 한 지점에서 화재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을 대피시키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MBN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50분 경 전라남도 목포에 위치한 포르모 큐브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에 있던 방문객 및 상가 입주민 등이 대피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층에는 메가박스 영화관이 위치해 있었고 화재는 메가박스 바로 옆 상가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메가박스는 관람객을 대피시키지 않았다. 화재가 난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은 것.

당시 상영관에 있었던 관람객은 약 3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소방서의 빠른 대처로 불은 확산되지 않아 인명 피해 등은 없었지만 비상상황에 메가박스가 소홀하게 대처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당시 메가박스 현장에 있던 직원은 “저희 쪽에서 화재가 난 게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전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모든 인원을 대피시키려면 관람객들도 대피하는 과정에 불편함도 있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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