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어느덧 삼복 중 초복(7월 12일)이 다가왔습니다.
여름이 점차 무르익어 가면서 건강한 보양식으로 기력 보충 하시려는 분들이 많죠? 특히 삼계탕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찾는 보양식 중 하나인데요, 조리 시 주의하셔야 건강한 여름 나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철 닭을 포함한 가금류는 캠필로박터균 증식이 용이하기 때문에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균은 가금류뿐 아니라 돼지, 소 등 야생돌물의 장에 주로 분포합니다. 42~43℃에서 가장 잘 증식하고 냉동 및 냉장상태에서도 장시간 생존 가능한 세균으로 동물에서 사람을 전파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균에 오염된 고기를 제대로 익히지 않고 먹으면 사람도 캠필로박터균에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잠복기간은 3~5일 정도며 짧게는 1.5일 길게는 10일까지 갑니다. 증상은 보통 발열, 불쾌감, 두통, 설사, 경련성 복통, 근육통 등이 있으며 이후에는 설사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캠필로박터균은 생닭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번지기 쉽습니다.
생닭을 세척할 때 튀는 물이 주변 식기나 채소 등에 캠필로박터균을 교차 오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고,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생닭을 손질한 조리기구도 반드시 세척해 사용해야겠죠?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중심온도가 익도록 충분히 가열(중심온도 75℃ 1분 이상) 해주세요!
손질과 조리방법뿐 아니라 보관방법 또한 중요합니다.
생닭은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닭을 상온(25℃)에서 보관할 경우 냉장보관에 비해 살모넬라균이 4시간 이후 3.8배, 12시간 이후 14배 증가하기 때문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여름철은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여름철 생닭 구매 시 냉장온도(4℃)에서 보관, 운반해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포장육이나 생닭은 장보기 마지막에 구매하도록 하고 가능하면 아이스박스나 아이스백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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