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사업영역 집중해 기업 가치 제고
매각 대금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

출처=삼광글라스.
출처=삼광글라스.

[컨슈머치 = 송수연 가자] 삼광글라스가 캔 사업부문을 매각한다.

최근 삼광글라스는 공시를 통해 캔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삼광캔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에서 분할돼 신설되는 삼광캔의 지분 전량은 한일제관에 매도한다. 잠정 협의된 매각 매각 금액은 약 510억 원이다.

현재 삼광글라스는 한일제관과 캔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르면 10월 중 거래종결을 목표로 다음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으로 삼광글라스는 유리 사업에 대한 전문성 제고는 물론 재무구조 개선, 흑자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각 배경에 대해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전문화된 유리 사업영역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달성하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광글라스는 이번 1분기 전년 보다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49억 원이며 매출은 19% 감소한 70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7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올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로 유리소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B2B 병사업 부문과 B2C 글라스락 사업 부문의 국내외 성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며 “또 B2B 사업부문인 병유리 사업과 캔 사업이 성수기 시즌에 돌입, 본격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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