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점‧구로점 이어 월계점도 내달 영업종료

(출처=유니클로 홈페이지)
(출처=유니클로 홈페이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내달 유니클로 이마트 월계점이 영업을 종료한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 된 이후 벌써 세 번 째 폐점 소식이다.

19일 유니클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마트 월계점이 9월15일에 마지막 영업으로 폐점합니다’라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현재 해당 점포 앞에도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 상태다.

일본 불매운동 이후 종로3가점, 구로점이 문을 닫은데 이어 유니클로가 세 번째로 매장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업체 측은 이미 5월에 결정된 사안으로 최근 확산된 일본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이마트가 의류 매장 리뉴얼을 한다는 통보에 따라 의견을 조율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영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는 것.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연이어 폐점 소식이 들려오는 자체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지난달 일본 본사 임원이 불매운동 폄훼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겨 매출이 급감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개 신용카드사의 카드 결제 매출액 기준 7월 넷째 주 유니클로의 매출이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직전인 6월 마지막 주 보다 70%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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