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이 2019년 12월 말 24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해 ‘2020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했다.
안전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등 4가지 항목으로 평가한 종합순위에서 종합평가 결과 1위 푸르덴셜생명, 2위 삼성생명, 3위 교보생명, 4위 오렌지라이프이 차지했고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DGB생명이 작년에 이어 꼴찌를 기록했다.
■ 안전성
안전성은 지급여력비율과 책임준비금으로 평가한다. 푸르덴셜생명이 1위, 삼성생명이 2위, 오렌지라이프가 3위를 차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푸르덴셜생명이 424.32%로 가장 높았고, 오렌지라이프(393.91%), BNP파리바카디프(365.66%)순이었다.
책임준비금은 업계 전체 626조7911억 원 중 삼성생명이 180조455억 원으로 28.7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한화생명이 83조6086억 원, 교보생명 71조6638억 원 순이었다.
■ 소비자성
소비자성은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부지급율과 소비자들의 인지신뢰도를 평가에 반영한다. 불완전판매비율과 보험금부지급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나생명이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생명이 2위, IBK연금보험이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4개 생명보험사의 1년간 10만 건당 민원건수, 부지급율의 평균은 증가했으며 불완전판매율은 감소했다.
10만 건당 민원건수가 가장 적은 생명보험사는 하나생명(7.73건)이었고, 라이나생명(11.58건), AIA생명(12.72건), 동양생명(13.49건)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KDB생명은 10만 건당 민원건수가 93.39건으로 전년에 이어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완전판매비율은 DB생명이 0.06%, 하나생명이 0.07%, BNP바리파카디프가 0.08%로 낮았고, KDB생명(0.79%)와 DGB생명(0.91%)이 높았다.
보험금부지급율이 낮은 생명보험사는 KB생명(0.65%), 미래에셋생명(0.77%)이었고, BNP파리바카디프의 보험금부지급율은 다른 생명사들과 높은 차이를 보이는 18.08%를 기록했다.
■ 건전성
건전성은 유동성비율과 가중부실자산비율을 평가한다. IBK연금이 1위, 푸르덴셜생명이 2위에 선정됐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생명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동성비율의 업계 평균은 268.20%로 전년 대비 17.09% 감소했고 가중부실자산의 업계 평균은 0.09%로 전년 대비 0.01% 상승했다. IBK연금보험이 전년 501.53%에서 516.74%로 증가해 1위를, 푸르덴셜생명이 전년 대비 46.02% 증가해 429.36%로 2위를, DB생명은 전년 대비 185.86% 증가한 397.73%로 3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이 148.49%로 유동성비율이 가장 낮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 하나생명, BNP파리바카디프는 가중부실자산비율 0%를 기록했고 전년 가중부실자산 0%를 기록했던 IBK연금보험은 0.02%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은 가중부실자산이 0.39%로 가장 높았다.
■ 수익성
수익성은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수익률, 운용자산수익률을 평가했다.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교보생명, 3위는 라이나생명이 차지했다.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338억 원으로 업계 전체이익의 26%를 점유하고 있었다. ABL생명(–24억 원), BNP파리바카디프(–57억 원), 처브라이프(–63억 원), 교보라이프플래닛(–150억 원) 등 4개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총자산수익률(ROA)의 업계 평균은 0.34%로 전년 대비 0.18%가 증가했고, 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 평균이 3.35%로 전년 대비 0.05%가 감소했다. 업계의 총 당기순이익은 3조11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84억 원이 감소했다.
ROA는 라이나생명이 7.61%로 가장 높았으며, 오렌지라이프(0.81%), 푸르덴셜생명(0.70%)이 그 뒤를 이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ABL생명(-0.01), BNP바리바카디프(-0.15%), 처브라이프(-0.34%), 교보라이프플래닛(-5.92%)이 마이너스 이익률을 나타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메트라이프와 AIA생명이 각 4.27%로 가장 높았고, 라이나생명이 2.55%로 가장 낮았다.
‘좋은 보험사 평가’는 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보험사 선택 정보 제공하고, 보험회사의 개별 결산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험사 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보험소비자에게 이롭게 하고, 더불어 보험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3년 처음 평가 이래 18년째 시행 중이다.
평가부문은 보험소비자가 보험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누고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 주었다.
이 순위 결과는 소비자의 보험사 선택에 객관적인 평가 자료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18년째 시행 중인 좋은 보험사 평가는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자료"라면서 "순위 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로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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