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나 달리기 등 운동을 하기 위해 착용하는 러닝화는 최근 충격 흡수, 편안함 등 제품들이 가진 기능성때문에 일상생활까지 폭넓게 선택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시중 러닝화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대상 제품은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AT1368 001) ▲뉴발란스 M680LK6(NBPFAS115B) ▲르까프 에어로런(1120-SR107-29)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FV2752) ▲스케쳐스 MAX CUSHIONING PREMIER(SP0MR20X411)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EM(FU8357) ▲아식스 GT-2000 8(1011A688-001) ▲푸마 SPEED SUTAMINA(192513 01) 등 8종 이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이 제품들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구입 경험이 많은 상위 브랜드 중 2020년 출시되고, 겉창의 분포가 유사한 천 소재의 러닝화 중 가장 저렴한 러닝화 제품으로 선정했다.

바닥이 젖은 조건에서 미끄럼 저항을 시험한 결과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 ▲르까프 에어로런 ▲푸마 SPEED SUTAMINA 등 3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러닝 시의 착화감 평가를 위해 발바닥이 받는 압력의 정도를 시험한 결과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 ▲스케쳐스 MAX CUSHIONING PREMIER 등 2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발바닥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러닝 시의 피로 정도를 평가한 결과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EM 제품이 무릎이 받는 힘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달릴 때 발에 전달되는 충격력을 감소시키는 정도인 충격흡수와 달리는 운동 방향으로 밀어주는 추진력을 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우수했다.

러닝화, 운동화(출처=pixabay)
러닝화, 운동화(출처=pixabay)

착용 시 반복 마찰에 의한 러닝화 안감의 손상 정도를 평가한 결과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 ▲스케쳐스 MAX CUSHIONING PREMIER 등 2개 제품이 한국소비자원의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했다.

러닝화의 겉창이 쉽게 닳아 없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 ▲뉴발란스 M680LK6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EM ▲아식스 GT-2000 8 등 5개 제품이 1만 회의 마모에도 겉창이 쉽게 닳지 않아 중창이 노출되지 않았다.

러닝화의 접착부위가 튼튼한 정도인 접착강도 시험 결과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유해물질 함유 여부와 표시 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러닝화 선택시 주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구입 시 디자인 등 감각적 요소만으로 선택하기 보다는 착용 목적(러닝, 일상생활, 트레이닝 등)을 고려.

▲운동화는 자신의 발에 잘 맞는 치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직접 신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

▲발은 시간에 따라 치수가 조금씩 달라지므로, 일반적으로 발이 붓는 오후나 저녁에 신어보고 구입.

▲신발 바닥이 많이 닳거나 변형된 운동화는 미끄럼 저항, 충격흡수 등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새로운 신발로 교체.

▲운동화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 오래 방치하면 얼룩이 생겨 잘 지워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속히 얼룩을 제거하고 그늘에서 건조.

▲장기간 보관할 경우 신문지를 뭉쳐 신발 안에 넣어주면 습기 제거와 신발 형태 유지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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