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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심 사이트 주의…피해상담 49건, 2~3월 집중
사기의심 사이트 주의…피해상담 49건, 2~3월 집중
  • 전향미 기자
  • 승인 2022.04.18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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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50대인 A씨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광고를 통해 ‘service@lucky-kr.com'에 접속해 바지 1벌 구매하고 3만8900원을 결제했다. 사이트에는 구매 후 8시간 이내에 취소가 가능하다고 표기돼 있어 A씨는 결제 후 1시간 이내에 이메일로 취소를 요청했으나 사업자는 배송이 시작됐다며 환급을 거부했다.

사기 의심 사이트 화면 캡처
사기 의심 사이트 화면 캡처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service@lucky-kr.com’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총 접수 건(56건)의 87.5%(49건)가 2~3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유형별로는 ‘계약취소·환급 거부 및 지연’이 76.8%(43건)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 폐쇄‘가 14.3%(8건)로 그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87.5%(49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밖에 시계, 침구, 예초기 등이 있었다. 연령별로는 50대(24.5%)의 피해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22.6%), 60대·30대(각각 20.8%) 등의 순이었다.

전체 접수건(56건) 중 접속 경로가 확인되는 33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유튜브 광고(72.2%)와 인터넷 배너광고(15.2%)를 클릭하여 해당 사이트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들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지만, 사이트 내 표기가 한글로만 돼 있어 사실상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메일 주소 이외에 사업자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회사소개 등에 어색한 번역투 문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구매임에도 결제 시 개인통관 고유번호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등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이러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SNS 광고를 통해 새롭게 접속한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먼저 해당 사이트를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시된 사기의심 사이트와 대조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은 가품 의심, 연락두절, 사이트 폐쇄, 오배송 등 여러 가지 기준을 검토해 사기의심 사이트로 등록하고 있다.

또한, 이메일 주소 등 사업자 정보를 검색해 이용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피해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입할 때에는 가급적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고, 피해 발생 시 결제 방법에 따라 신용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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