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무상점검 22일 시작

삼성전자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도어의 외부유리 이탈·파손사고와 관련해, 해당 모델에 대한 자발적인 무상 수리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무상 수리는 22일부터 시작되며, 대상모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AI로 총 24개 모델이 포함됐다. 총 10만6173대가 생산되고, 9만1488대가 판매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 이하 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 이하 국표원)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삼성전자 세탁기 유리문 이탈·파손사고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삼성전자 측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방안을 협의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분석 결과, 제품 생산과정에서 도어 커버와 외부 유리 부착 과정에서 커 접착면에 잔류 이물질 등으로 인한 외부 유리의 이탈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해당 제품의 안전조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드럼세탁기 해당 모델에대한 무상 수리 안전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사업자의 무상 수리 조치에 대해 주기적으로 진행현황을 점검 및 관리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콜센터에 접수하게 되면 기사가 직접 방문해 점검 및 무상 도어 교체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타제품 문제로 방문한 엔지니어가 세탁기까지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설치·판매·서비스 이력 등을 활용한 전화 안내 및 사전 점검을 통한 도어 교체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가급적 빨리 삼성전자 고객센터,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조치 받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는 제품 전면 우측 하단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 스티커에서 모델명과 시리얼넘버(S/N)를 확인해 콜센ㅌ터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시리얼넘버 입력 시 무상 수리 대상 여부 확인 가능하다.

조치대상 제품 및 교체방법에 대한 상세정보는 소비자24,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제품안전정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