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젠5(Gen5)' 배터리의 견조한 수익성이 기대된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 해 4분기 매출액은 5조9660억 원, 영업이익은 4910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4분기는 젠5 배터리가 적용된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전력저장장치(ESS)는 미주향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수요 둔화 영향이 있지만 전기차용 판매 확대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전자재료 부문은 편광필름 소재의 고객 다변화와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2720억 원, 영업이익은 426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는 헝가리 공장 신규 라인 가동 확대와 젠5 배터리가 적용된 신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ESS와 소형전지는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한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 속에서 전기차의 수요 감소 우려도 있지만 젠5가 적용된 고객사의 전기차 프리미엄 모델은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대형 전지 중 젠5 비중은 30%대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 중이고, 소형전지 부문은 46파이(지름 46mm) 원통 배터리 라인을 구축 중이며 유럽·북미향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며 "북미 내 OEM 업체들은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를 고려해 공급사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16일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당사의 전기차용 전지 출하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고 젠5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월 20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고부가 제품 젠5와 소형 원형전지 매출 확대로 실적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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